YOMA
인형을 통해 보호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애착인형과 연동 모바일 앱
I Abstract
영유아는 평소에 늘 접촉하고 있던 보호자와 처음으로 떨어질 때 분리불안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부모에게만 가졌던 애착이 베개, 인형 등 주변의 대상에 일시적으로 옮겨지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특정 대상에 의지하는 유아들에게 접촉 안락감과 함께 간헐적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언어발달을 도와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유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착인형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I Background
애착인형이란 아이들의 분리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항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된 접촉안락감(contact comfort)을 주는 봉제물이다. 4세 이전의 영유아들은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고 믿는 물활론적 사고를 하여 인형을 살아있는 친구라고 인식할 확률이 높다. 아이들은 애착인인형을 통해 접촉 안락감과 함께 자신들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하며 상호작용하고 안정감을 느낀다. 최근 아이들이 특정
물건에 애착을 가지며 안정감을 느낄 확률은 증가하고 있다.
아이가 무생물에 애착을 가질 확률은 엄마들이 지속적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환경일수록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증가하며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엄마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특정 물건에 애착을 가지며 안정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I Ideation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느끼는 여성사용자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니즈 파악을 하고자 워킹맘(Working Mom)을 타겟으로 설정하였다. 아이와 주기적으로 오랜 시간 분리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워킹맘으로 아이에게 이미 시중의 기본형 애착인형을 제공한 12-36개월 육아 여성 평균 나이에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가상의 여성을 타겟으로 퍼소나를 작성했다. 그리고 보육실태조사,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
여정지도(User Journey Map)를 작성하였다. 이를 통하여 해당 상황에 처한 여성의 육아와 하루 일과를 보다 상세히 상기하고자 하였다.
아이들은 하루 중 평균 7시간 38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며 인형을 그 곳에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 평균적으로 하루 권장수면시간인 약 12시간을 제외한 시간 중 반 이상을 어린이집에 머무르는 아이의 특성상 어린이집에서의 사용상황 또한 부모와 비슷한 비중으로 고려하여 설계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어린이집에서도 억지로 분리하려는 방향보다는 이를 흔쾌히 소지를 허용해주는 경우가 많다.
I System
본 연구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은 크게 블루투스 스피커 탑재가 가능한 인형, 인형에 맞는 블루투스 스피커, 관찰용 아이피카메라와 모바일 앱으로 이루어져있다. 개발하는 제품은 애착인형으로써, 평소에는 보통의 애착인형과 동일하게 접촉안락감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연동 기능 사용을 원할 시 사용 직전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능 활성화 후,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하여 아이에게 말을걸면 인형을 통하여 아이에게 전달된다. 이때 아이는 인형을 통하여 나오는 보호자의 목소리를 실제 인형이 말하는 목소리로 인식하고 대화한다. 이후 아이의 모습과 목소리는 별도 설치한 IP카메라를 통하여 보호자의 스마트폰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이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아이를 관찰하거나 인형을 통해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 등에 애착인형을 소지한 채로 등원시 카메라, 녹음장치 등의 장치를 내장하는 제품의 경우 마찰 혹은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의도된 폐쇄성, 불편성을 부여하여 별도의 협조 없이 무단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특히 카메라를 연동한 기능의 사용 가능장소를 가정 내로 한정하였다. 음성기능 또한 블루투스를 사용하여 물리적 거리의 제한을 만들어 외부로부터 정보수집 가능성을 원천 차단
하였다.
I Prototype
본 연구에서 개발하는 시스템은 크게 블루투스 스피커 탑재가 가능한 인형, 인형에 맞는 블루투스 스피커, 관찰용 아이피카메라와 모바일 앱으로 이루어져있다. 개발하는 제품은 애착인형으로써, 평소에는 보통의 애착인형과 동일하게 접촉안락감을 주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스마트폰 연동 기능 사용을 원할 시 사용 직전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1. Product
요정의 귀를 가진 곰의 형상을 띄며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하여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을 높인 인형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다.
인형 내부에 음성입출력장치 역할을 할 기성의 초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시킬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였다. 위치는 이물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조인트와 p.p 펠렛이 들어가는 엉덩이부분으로 하였으며 콘솔지퍼를 사용하여 노출을 최소화하였다.
2. Mobile App
초기구동시 기능설명을 위한 가이드페이지가 노출된다. 연동 장치들의 자동연결이 원활하게 된 경우 바로 메인페이지가 로딩된다. 메인페이지에서 모든 기능과 설정을 모두 사용가능한 구조로, 복잡한 조작 및 기능을 최소화 하였다. 연결이 되지 않은 경우 해당 기능의 화면을 딤처리하여 연결여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바로 위에 버튼을 노출시켜 연결을 유도한다. 가이드화면은 최소한의 글과 최대한의 이미지를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3. User Test
본 제품의 능동적 사용자가 될 보호자의 역할을 할 성인이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발생하는 사용성의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사용성 테스트 및 사용자 평가을 진행하였다. 제품을 사용하는 전 과정 중 구입 후 한 번만 진행하는 초기설정 이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과정들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제품 사용의 전 과정을 3개의 파트로 나눈 후 출력된 템플릿을 제공하여 이에 대한 설명 및 추후 활용방향에 대한 안내를 한 뒤 각 과정에서 각 역할을 맡은 피험자들이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과정별 5분의 제한을 두고 도출하였다.
총 3개조에서 40개의 불편사항이 도출되었으며 위 이미지와 같이 과정별로 재배치하여 분류하였다.
도출한 결과들을 그룹핑한 결과 프로토타이핑의 특성상 발생한 기술적 결함 외, 사용자에게 본 인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아이를 놀아주는 방법의 컨텐츠 제공, 모바일 앱상에서 연결 안내페이지 개선, 적정볼륨의 초기설정 보완, 카메라 앵글의 원격조정, 인형의 스피커 삽입부 크기 개선, 그리고 스피커 위치 등의 추후 개선시 반영해야할 사항을 알 수 있었다.
I Conclusion
본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애착인형은 관찰 장비 및 음성출력장치를 연동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여 아이의 말에 따라 부모가 인형 뒤에서 반응해줄 수 있도록 하였다. 언어를 통하여 인형이 직접 아이에게 말을 건넴으로써 인형을 기존에 비해 조금 더 쉽고 자연스럽게 애착인형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보호자는 아이가 인형에게 하는 말을 통해서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고 접촉안락감 뿐 아니라 공감하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대나무숲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대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YEBIN J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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